True-World 리뷰/컴퓨터와 주변기기

HP 포토스마트 플러스 B209a 터치스마트 프린터, 스캔, 복합기 마이너 업글

True-World 2009. 11. 29. 02:01
HP에서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포토스마트 제품군을 새로 출시 하였다.

  몇 년 전 HP패널을 한적이 있는데 패널을 대상으로 한 신제품 발표회를 다녀 왔었다. 그날 본 신제품 중 한 제품으로 체험 기회가 주어졌다.

  제품을 처음 받았을 때, 외관, 기능, 프린팅 품질 등 종합적인 풀 리뷰를 작성하려 했으나, 사용기(체험기) 담당하는 HP 마케팅 대행사인 B사의 싸구려? 마케팅 정책에 기분이 상해 제품을 그들이 원하는 답의 전혀 반대방향으로 사용기를 써볼까 한다.

싸구려 마케팅?
HP패널이라함은 HP제품에 관심을 가지고 HP제품이 좋아서, 일반 소비자를 대변하여 HP 제품및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HP와 직접 요구 및 시정을 요청을 받기위해 HP에서 모집 운영하던 단체였다.

  그런나, 패널 관리 대행사인 B사는 이러한 패널들에게 프린터체험을 하라며 프린터 한대씩 보내주고, 사용기 잘쓰면 상품을 준다고한다. 상품을 주는것 까지야 좋다. 그들이 말하는 상품이라는것이 성실히 사용기를 작성해줬기때문에 주는 포상의 성격에 가까운 선물이라면...

  기분이 상한 것은 앞서 말한 상품이 문제가 아니라는것이다. B사에서는 체험기를 체험기로 보지 않고 얼토 당토 안한 장점위주의 주제를 내주며 가이드라인이라하고 있다. 이는 채점을 위한 기준이란다. 어의가 없지 않은가? 프린터 하나 받아갔으니 주제대로 쓰고 잘쓰면 상품 받아가라는 식의 체험기는 HP제품이 좋고 바라는 점이 있어 패널활동을 했던 필자로써는 매우 기분이 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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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라인 캡쳐 사진


  처음엔 꼭 지켜달라던 내용은 아래의 글 이후, 위에 사진처럼 '작성 시 지켜주시 길 바래요^^' 로 바뀌었다.
처음사진을 캡쳐를 해 놓을까 하다가 B사의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라 무시하고 넘어간게 지금은 조금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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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라인 제시에 관한 변명(결론은 상품 줄사람 정하기위한 가이드라인)




  주제가 있으면 평가하기야 쉽겠지만, 주제를 보면 필자의 관념에서는 말도안되는 억지 주제일 뿐이다. 주제 1~3번은 모두 터치에 관한 내용으로 실제 제품을 놓고 보면 다 같은 내용이다.
주제 4번도 말도 안되는 억지일 뿐이다.

주제 1번 버튼 대신 터치가 들어가면서 출력물이 다양해 지는가? => 기존 프린터로 출력 못 하던 내용 없었던 것 같다.
주제 2번 버튼 대신 터치가 들어가서 다양한 기능이 들어간게 확실한가? => 버튼일때도 다 있던 기능들이다
주제 3번 스냅피쉬? => 웃기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해라. 신제품 5종에 모두 들어있지 않다. 최상위 기종인 C309g모델만 가능하다. 그 외 제품엔 없다.
주제 4번 무선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출력물? => C309g 모델을 제외하고는 WPS 미지원 IP공유기 사용자들은 무선 연결 자체도 어렵다. (본문에서 자세한 설명 할 예정)

  주제를 내려면 프린터 모두 사용해보고 내줬으면 하고,
  이런 주제 줘가면서 하는 마케팅은 돈주면 체험기 주제대로 써주는 아르바이트 상대로 했으면 하고 패널을 아르바이트 취급하지 않았으면 한다.

  HP패널 시즌 1을 7,8,9기 하면서 8기부터 바뀐 대행사 B사의 이런 태도는 말뿐인 사과로만 일관했었기에 이쯤에서 싸구려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는 접겠다.

포토 스마트 플러스 B209a

  체험기용 제품으로 신제품 스펙중 상위 2번째인 B209a 제품을 제공 받았다. 기존에 사용중이던 필자의 복합기는 약 2년 전에 출시된 포토스마트 C5180으로 비슷한 스펙의 프린터이기에 C5180과 비교하여 B209a가 어떠한지 비교 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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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09a 프린터 외형



1. 포토스마트 플러스 vs 포토스마트
  B209a는 기존에 없던 플러스가 더 붙은 새로운 라인업이다. 그렇다면 기존의 포토스마트나 현재 출시 되고 있는 포토스마트들에 비해 무엇인가가 플러스 되어 있을꺼 같은 뉘앙스를 풍긴다.

    일단 기존의 포토스마트 라인업의 변화부터 살펴보면 프린터에서 가장 중요한 잉크 부분의 변화가 있었다.
                 초창기 포토 스마트(C5180)                         현재 포토 스마트(C4680)

잉크       VIVERA 개별 6색 OR 5색                                 흑색 + 3색잉크
잉크량            번들 = 판매잉크                     번들잉크 = 판매잉크(약 1/2)
출력속도                                크게 차이 나지 않음
카드리더       CF, SD, MMC, SD등등                     기존리더기에서 CF제외
유선랜                C시리즈 장착                                 비포함
무선랜                상위 모델 장착                              기본 장착

  포토 스마트 라인업자체가 우선 다운 그레이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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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09a의 저용량 번들 잉크, 흑백은 대용량 크기 반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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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5180의 6색 대용량 번들잉크


  몇년전부터 VIVERA 잉크의 장점만 소개해가면서 백년 간다던 잉크는 이제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고 지저분한 잉크 양 줄이기 얼마전 몇몇 벤치 마킹 사이트에서 기사화까지 되었다.(http://www.betanews.net/article/478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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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slot가 삭제된 카드 리더기



  그렇다면 포토스마트 플러스는 무엇이 플러스인가?
                       현재 포토 스마트                              포토 스마트 플러스(B209a)

잉크                흑색 + 3색잉크                              개별 5색 잉크
잉크량                                  번들잉크 = 판매잉크(약 1/2)
출력속도                                  크게 차이 나지 않음
카드리더                                CF제외 된 리더기 장착
유선랜                                             비포함
무선랜                                           기본 장착


  위 2개의 표를 보면 몇 년 전 나온 포토스마트에 비해 현재 출시 되고 있는 포토스마트 플러스의 실질적인 플러스는 없는 것이나 다름 없다. 유 무선랜의 변화를 제외하고는 다운그레이드나 다름 없다.


2. 터치기능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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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스크린의 모습


  터치 기능의 추가로 인해 복합기에 붙어있던 많은 버튼이 사라 졌다. 그래서 프린터를 조작하기 위해서는 프린터에 달린 터치스크린과 스크린을 누를수 있는 무언가(손가락이든 스타일러스등등)만 있으면 프린터를 조작 하여 스캔을 하거나 복사 등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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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버튼만 있는 B20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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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이 많은 C5180


  이러한 면에서 보면 터치기능의 추가로 프린터 조작이 엄청 쉬워 졌다. 그런데. 터치기능이 추가된만큼 당연히 프린터 조작을 제어하는 처리속도는 증가 되어야되어야 당연한 것이 아닌가? 그런데. HP B209a는 조금만 빠르게 스크린을 클릭하면 다운된듯 멈추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럴바에 차라리 버튼식으로 조작하는것이 낫지 않은가?
  어차피 터치가 들어간다고해서 UI가 변경된것도 아니니 말이다. 화살표키 누르는거 휴대폰만해도 다 사용하던 내용이기 때문에..


3. 무선랜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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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랜 Radio ON / OFF Lamp



  무선랜이 추가되면서 무선 IP공유기와 접속하여 동일 네트워크상의 모든 PC에서 별도의 케이블 연결이 필요없고, 프린터 서버또한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분명 여기까지는 엄청 좋아보인다.
  그런데 이러한 장점을 HP의 빌어먹을 라인업 차별로 인해 일부 사용자는 전혀 사용을 못 할 상황이다.

그렇다면 라인업 차별로 인해 오는 문제점이 무엇일까?
간단히 말하자면 최상위 모델인 C209g 모델은 복합기상에서 무선랜 접속 제어가 가능하다.
B209a는 복합기상에서 무선랜 접속 제어가 전혀 불가능하다.

  처음 복합기(B209a)를 받았을때, 무선랜 접속을 하기위해 느려터진 터치화면을 눌러대며 모든 메뉴에 다 들어가 보았다. 복합기의 무선랜 접속상태를 프린트할수 있는 메뉴와 접속되거나 되지 않았다는 화면만 볼 수 있을뿐, 복합기내부에서는 무선랜 제어 자체가 불가능하였다.

  그럼 어떻게 무선랜 접속을 제어해야하는가? 프린터를 PC와 USB로 연결한뒤 프린터 내부 server에 접속 후 무선랜 설정을 해주거나, 가장 기본으로 뜨는 hpsetup라는 무선 ssid에 무선랜 가능한 pc에서 무선으로 프린터에 접속후 무선랜 설정을 해 주어야 한다. 아니면 PC에서 복합기를 사용할때 마다 hpsetup라는 SSID에 접속후 사용하고 다시 일반 네트웍에 접속해야한다.
  과연 이러한 설정을 모든 소비자가 다 할 수 있을까?(일부 사용기를 보면 무선랜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것도 있다.) 그렇다면 제대로된 설명이라도된 메뉴얼이 주어져야하는것이 아닐까? 메뉴얼따윈 존재하지 않았다. 이래놓고 광고는 C309g기준으로 하고 있다.

  아참 한가지 빼먹은게 있다. B209a에서도 무선랜접속을 매우 간단히 하는 방법이 하나 있다. 요즘 IP공유기에 적용되어 나오는 WPS기능을 활용하면 HP에서 말하는것처럼 공유기에서 버튼 한번 누르고, 복합기에서 바로 접속하면된다. WPS 기능이 지원 안되는 공유기 사용자라면 이렇게 접속하려면 멀쩡한 공유기를 신형 공유기로 바꿔야된다.


4. 종합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이 보이는 B209a 복합기가 되었다. 터치 기능의 장점을 느린 처리속도로 살리지 못하였고, 무선랜의 장점을 WPS 공유기 사용자만을 위한 장점이, WPS미지원 공유기 사용자들은 어려운 셋팅방법으로 사용조차 못하는 경우도 생겼고, 100년 간다던 VIVERA 잉크는 흔적도 없어졌고, CF카드가 반이상인 DSLR 사용자들을 생각하지 않은 CF slot 를 삭제한 카드리더기.
  그나마 장점이라고 만들자면, 프린터만드로 출력가능한 양식문서나, 게임이 늘어났다는점..
  HP 포토스마트 신형 5종 제품중 C309g제품 구입예정자가 아니라면 WPS 공유기와 함께 구입하던가, 셋팅법을 필히 익히기 바란다.

5. 버려진 리뷰용 사진
  처음 계획과 달리 체험기의 방향이 수정되어 찍었던 수많은 사진들.. 그냥 버리기 아까워 사진만 첨부..
단, 프린팅 품질 사진은 비첨부.. 프린팅 품질 사진은 이런 체험기에 어울리지 않을 듯. 품질이 좋고 안 좋고를 떠나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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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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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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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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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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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 번호 스티커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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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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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 메뉴 '무선'메뉴는 무선 상태 확인 버튼(설정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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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트가 되던 C5180 LC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