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7[Windows 7](Windows XP, Windows Vista 과는 어떻게 다를까?) 장점과 단점, 그리고 버그

  윈도우7이 지난 10월 22일 정식 출시 된지 1달이 된 오늘 윈도우 7에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객관적인 테스트 자료를 첨부한 리뷰는 아니지만 간단히 한달 정도 사용해본 윈도우7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적어 보려고 한다.

1. Windows 7의 출시와 홍보
  윈도우 7이 출시되기 몇년전인 2006년 하반기쯤 윈도우 비스타가 출시 되었었다. 그러나 비스타는 출시때부터 XP에 비해 느려진 속도, 어플리케이션및 하드웨어 제조사들의 느린 대처로 많은 호환성 문제들이 해결되지 못 하였고, 또한 수많은 버그를 가지고 있었던 윈도우 비스타는 PC사용자들로 부터 철저히 외면 당하였다.

  그 후 3년뒤인 지난 10월 말, 윈도우 7이 출시 되었다. 윈도우 7은 출시 전 부터 비스타 출시때와 다르게 많은 홍보와 RC버젼 유출로 많은 PC사용자들이 미리 사용해보고 XP나 비스타보다 우월한 운영체제로 인식되어졌고, MS에서 XP에서 Vista로 가지 않은 많은 사용자들을 의식한 탓인지, 출시전 Vista가 탑재된 PC구입자들을 대상으로한 무료 업그레이드, 대학생 프로모션과 같은 이벤트를 통해 기존의 XP, Vista 사용자들이 윈도우7으로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등으로 인해 출시된지 1달이 지난 현재 많은 사용자들이 윈도우 7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는 추세이다.

  다양한 이벤트와 사용자 위주의 홍보로 인해 비스타때보다 확실히 빠른 반응을 가져 온 것 같다.

2. Windows 7의 장점
  지난 한달간 윈도우 7 정식 버젼을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주관적인 장점 몇가지를 말해 볼까 한다.
기존에 필자가 사용한 OS환경은 비스타64비트, 비스타 32비트, XP 32비트로 데스크탑PC, 노트북, UMPC로 사용 했었다. 윈도우 7이 나온 뒤부터는 윈도우 7 64비트와 32비트만 사용하고 있다.

  1. Vista보다 빨라진 속도, XP와 비슷하거나 조금더 빠른 속도.
  2. 장치드라이버의 폭넓은 업그레이드 지원 (따로 장치 드라이버를 설치 하지 않아도 왠만한 드라이버는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하여 설치 된다)
  3. Vista대비 블루스크린이나 각종 오류 발생이 적어졌다. 
  4. SSD사용자를 위한 Trim command 포함등 새로운 명령어의 포함.
  5. XP 호환모드(일반 사용자들은 크게 사용성을 느끼진 못 하는 기능)
  6. 화려한 시각효과(큰 단점을 가지고 오지만, 하드웨어 성능이 발전한 만큼 화려한 시각효과도 하나의 장점이라 생각된다.)

3. Windows 7의 단점
  장점이 있으니 단점이 있다.

  1. 단축키 버그(한글 Windows7에서 발생하는 문제, 속성의 단축키가 R이 아닌, B로 설정되어있다. 휴지통에서는 비우기와 속성이 모두 B로 설정된 단축키가 2개가 되어 단축키 사용불가..) 
  2. 전원 관리 능력의 문제 (UMPC, 넷북 그리고 노트북과 같은 휴대용 PC에서는 전력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XP대비 적게는 10%~25% 정도 배터리 사용시간이 줄어든다. ex) 필자의 U1010의 대용량 배터리는 XP에서 6시간정도 실사용시간이지만 윈도우 7에서는 4시간정도 밖에 사용하지 못한다. 이는 필자만 느낀 것이 아니었다.
  3. 화려한 효과로 인한 그래픽 성능 저하 (화려한 효과는 장점이기도 하지만 동영상 재생과 같은 영상처리 능력에서 시스템 성능을 하락 시킨다.)
  4. 윈도우 설치시 cmos 설정및 ahci 모드에 따른 설치 실패 및 오류 불명확 (윈도우 7설치뿐만 아니라 비스타때도 있었던 문제이지만 7으로 오면서 많이 심해 진 오류이다. ex) ahci enable일 경우 간혹 드라이버 로드 불가로 설치 중간에 에러 발생, cmos에서 USB메모리와 HDD모두 인식된 상태에서 USB가 상위로 되어있을 경우 윈도우7 설치 프로그램에서는 HDD만 설치 옵션을 표시하지만, 실제 설치하려고 하면 설치 불가라는 메세지만 표시한다.)

4. Windows 7의 실제 사용
  1. 달라진 부팅 화면
  윈도우7을 설치 후 처음 접하면, 부팅화면부터 달라진 화면을 보면서 많이 달라졌다고 느낄수 있다.
(한글 부팅이 정상적으로 설정되어있을경우, 세로 해상도 768이하일 경우 비스타와 같은 지렁이 부팅화면, 초과의 경우 4개의 빛이 합쳐져 윈도우 로고가 나타난다.)

 

윈도우7 로고가 뜨는 부팅화면

비스타 부팅 화면

  2. 깨끗해진 에어로 & 자유로워진 가젯
    초기 바탕화면을 보아도 비스타의 에어로 기능보다 더욱 깔끔한 에어로 화면을 볼 수 있고 윈도우 가젯도 비스타의 사이드 바처럼 일자배열이 아닌 자유로운 배열도 가능하다.
  
  3. 익스플로러 8 및 미디어 플레이어 12 포함
    독과점 문제 및 끼워팔기로 계속 말이 되는 부분이지만 한국에서는 익스플로러 없이 웹 검색 빼고는 할 수 있는게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Active X 의존성이 높아 익스플로러를 버릴 수 없다. 미디어 플레이어 또한 포함되어 있지만 크게 사용률은 높지 않으나 일부 사이트에서는 미디어 플레이어 없이는 배경음악이나, 동영상을 볼 수 없다.

  4. 달라진 작업 표시줄
    시작메뉴가 있는 작업표시줄은 비스타때와 모양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빠른 실행 메뉴가 사라지고, 기본적으로 그룹으로 묶어서 표시된다는점이 변경되면서, 처음에는 적응시간이 필요하며, 경우에따라 레지스터 수정을 통해 빠른 실행 메뉴를 추가시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5. 터치기능지원을 위한 인터페이스 변화
    윈도우7이 터치스크린기능이 기본 적용되면서, 몇가지 인터페이스가 추가 되어 궂이 터치스크린이 없는 PC라도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다.
    가령 윈도우 창을 끌어 화면 위로 넘어가면 최대화가 되고,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창을 끌고 마우스포인터가 화면 밖을 넘어가면 윈도우 창이 수직 정렬 된 창을 볼 수 있다.
    또한, 각 창의 위나 아래의 끝을 더블클릭하면 창이 위, 아래로 최대화가 되는 등 터치스크린 및 터치패드 사용자들을 위한 기능이 추가 되었다.

5. 종합
  여러가지 내용을 종합하면, 기존의 XP나 Vista에 비해 많은 기능이 추가 되었고 완성도도 매우 높아 졌다. 기존의 사용자들이 윈도우7으로 업그레이드 하는것은 자유이나 몇가지 치명적인 버그(전원관리, 설치시 발생하는 버그)등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선택하여 사용하면 좋을 듯 하다.